김세의 전 기자, 인터뷰 조작 논란에도…

2019.06.14 10:03:10 호수 1223호

▲ 김세의 전 MBC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인터뷰 조작 논란’을 일으켰던 김세의 전 MBC 기자를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신정치혁신특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룰을 짜고, 당 혁신과 정치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전 기자는 당 혁신 소위원회에 소속돼 국민 소통 매체 개발,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개선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정치혁신특위는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신설된 특별위원회로 현재 김선동·박완수·김기선·이은권·장석춘·김성원 의원 등 원내외 19명이 활동 중이다.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 위원
유튜브 등 소통 매체 홍보 맡아

2004년 MBC에 입사한 김 전 기자는 재직 시절 뉴스 인터뷰를 조작하고, 개인 SNS 계정에 극우 누리집 ‘일간베스트’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극우 ‘태극기 세력’ 지지 발언 등을 하고,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최승호 사장 체제로 들어선 뒤 지난해 8월 회사를 그만둔 김 전 기자는 강용석 전 의원과 우파 성향의 ‘가로세로 연구소’를 창립했다.

김 전 기자는 지난 1월 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 당시 서울 강남갑 지역구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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