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살해방법, 전 남편 토막 살인…분해 작업만 3일? “혈흔서 졸피뎀 다량 검출”

2019.06.11 04:04:41 호수 0호

▲ 고유정 살해방법 (사진: YTN)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고유정의 섬뜩한 살해 수법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제주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의 살해방법이 수사를 통해 탄로나고 있다.

이날 제주동부경찰서는 피해자의 혈흔서 수면유도제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졸피뎀이 검출된 가운데 고유정은 남편과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살해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들이 드러나며 경찰은 계획된 살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의 한 펜션서 전 남편을 살해 후 다음날 하루를 시신을 훼손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 뒤 27일,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 알리바이를 조작했으며 완도행 여객선서 시신 일부를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은 김포에 있는 집에 도착한 후에도 꼬박 이틀, 총 3일 동안 사체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고유정의 진술 등을 토대로 훼손된 사체가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수색한 끝에 인천에 있는 쓰레기장서 피해자의 시신 중 일부로 추정되는 뼈 조각 일부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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