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황교안 대표 지지?

2019.05.24 14:03:29 호수 1220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전광훈 목사가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의 발언은 지난 20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전해졌는데, 예배 시간에 “빨갱이 국회의원들 다 쳐내버려야 한다. 지금 국회는 다 빨갱이 자식들이 차지했다”고 말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내년 4월15일 날은요. 대한민국이 사느냐 해체되느냐 결정적인 날이 내년 4월15일이라는 걸 나는 믿고 난 지금 기도를 빡세게 하고 있어. 여러분도 기도를 세게 하십시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대표를 이승만, 박정희를 잇는 지도자로 희망한다며 기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4·15총선 위해 기도
정치 개입…선거법 위반?

전 목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한국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우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이 생겨난 원래 동기가 일치한다”며 “나는 예배서 정당을 지지한 적이 없었고, 황교안 장로님이 방문했을 때 내가 덕담으로 한 것”이라며 부인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며 현재 한기총 대표회장이다.

이밖에도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추진위원회 대표회장, 한국교회연합 교회와나라 바로세우기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일명 ‘빤스 목사’로 유명한 전 목사는 현 정부를 두고 ‘주사파’ ‘남로당 찌꺼기’ 등 과격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 목사는 과도하게 정치에 개입함으로써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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