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주요 기록 예상해보니…

2019.03.25 11:25:05 호수 1211호

[JSA뉴스] 홍현선 기자 =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지난 23일 개막됐다. 4팀의 새 사령탑 선임, 창원NC파크 개장 등 변화와 함께 시작하는 올 시즌 KBO 리그는 여느 해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에는 선수들의 활약과 각종 기록들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파가 대세다. KT 이대은, 삼성 이학주, 투수로 전향한 SK 하재훈 등 해외 유턴파 신인선수들이 팀의 즉시 전력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화 노시환, KIA 김기훈, LG 정우영 등 스프링캠프서 두각을 드러낸 특급 신인들도 대기 중이다.

해외파 합류

KBO 리그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순수 고졸 신인인 키움 이정후와 KT 강백호가 선전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과연 누가 이들의 뒤를 이을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신인은 아니지만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선수들도 있다.

롯데 손승락은 KBO 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262 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삼성 오승환의 최다 세이브인 277 세이브에 15 세이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8년 연속 20 세이브 달성까지 노린다.

800경기 출장에 28경기를 앞둔 한화 정우람도 4번째로 6년 연속 10세이브에 도전한다. 또 SK 조웅천에 이은 통산 두 번째 10년 연속 50 경기 출장 기록도 기대할 만하다.


이번 시즌 후 다시 한 번 FA 자격을 얻는 두 선수이기에, 그들이 펼칠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신인부터 베테랑까지 …
거포 경쟁의 주인공은 ?

올 시즌 KBO 등록선수 중 유일한 70년대생인 삼성 박한이와 LG 박용택은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 양준혁의 2318 안타를 넘어서며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했던 LG 박용택은 2400 안타에 단 16 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최다 안타와 더불어 본인의 최다 타수인 7727 타수를 넘어 개인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박용택과 함께 3번째 FA 자격을 얻었던 박한이는 개인 통산 최다 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2001년 삼성 입단 이후 원클럽맨으로 2097 경기에 출장한 그는 올 시즌 127 경기에 나서면 종전 최다인 KIA 정성훈의 2223 경기를 넘어선다. 게다가 녹슬지 않은 타격감으로 개인 통산 2200 안타(현재 2155 안타)를 넘어 2300 안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 중인 이적 선수도 있다. 두산서 시즌을 맞이하게 된 배영수, 권혁이 그 주인공. 배영수는 개인 140(현역선수 최다승)3, 500 경기 출장에 38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창원NC파크

권혁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홀드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146 홀드로 삼성 안지만의 177 홀드까지 31 홀드를 앞두고 있다. 4 홀드를 달성하면 통산 2번째 150 홀드 투수가 되는데, 육성선수 신분으로 51일부터 출장 가능한 점을 고려해도 150 홀드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4개의 홈런으로 KBO 홈런상을 받았던 두산 김재환을 시작으로 거포 타자들의 홈런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SK 최정은 4년 연속 30홈런, 키움 박병호는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40 홈런에 도전한다.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며 7년 연속 20 홈런 타자를 꿈꾸는 KIA 최형우와 300 홈런 달성에 단 4개의 홈런을 남겨둔 롯데 이대호도 예비 홈런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
A급 선수들 활약 예고


KIA 이범호 역시 2000 경기 출장과 함께 개인 통산 350 홈런 등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부상 회복이 변수다. 한화 김태균은 15년 연속 10 홈런에 도전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2010~2011년 해외 진출) 매년 10 홈런 이상을 친 김태균은 올 시즌 10번째 홈런을 치게 되면 빙그레 장종훈, 삼성 양준혁에 이어 3번째 기록보유자가 된다.

또 100 홈런을 향한 SK 로맥, 삼성 러프, KT 로하스가 펼치는 용병 경쟁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화 이용규도 연속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14년간 매 시즌 10회 이상의 도루에 성공했던 이용규는 2번째로 1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의 주인공 자리를 노린다.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한화 정근우를 비롯해 각 팀 간판타자들의 안타, 타점 기록 달성도 예상된다.

정근우는 14년 연속 100 안타에, 키움 박병호·KIA 최형우·롯데 이대호는 리그 최초로 6년 연속 100 타점에 도전한다.

최형우와 이대호는 NC 나성범과 함께 5년 연속 170 안타 달성도 노리고 있다. 특히 롯데 주장이 된 손아섭은 올 시즌 리그 첫 4년 연속 180 안타에 도전하며 차세대 기록 달성의 중심 선수가 될지 주목해볼 만하다.

새로운 도전

올 시즌 기록 달성이 예상되는 선수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꾸준함이다. 박한이, 박용택부터 손아섭까지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기록 갱신의 열매가 맺힌다.

신분, 포지션, 소속팀 이적 등 선수들의 변화도 함께 시작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크고 작은 예상 기록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진기록 등 다양한 기록이 쏟아질 720경기 대장정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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