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 회장, 굿바이 치킨!

2019.03.15 10:27:38 호수 1210호

▲ 권원강 교촌 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권원강 교촌 회장이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 권 회장은 지난 13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창립 28주년 행사에 참석해 경영 퇴임을 공식 선언했다. 



권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경영 혁신 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교촌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본사 직원 및 가맹점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는 한 사람의 회장이 아닌, 보다 투명하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퇴임 결정 배경을 밝혔다.

경영 퇴임 공식 선언
29년 만에 CEO 체제로

이에 따라 교촌에프앤비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신임 대표에는 황학수 현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권 회장은 노점상, 해외건설노동자, 택시기사 등을 거쳐 40세에 교촌치킨을 창업해 업계 1위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말 6촌 동생인 권순철 상무의 직원 폭행, 욕설 갑질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권 상무는 곧바로 퇴직했으나 10개월 만에 복직해 다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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