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구분 초등학교 논란, 공부 못하면 '노예'

2012.06.28 21:32:05 호수 0호

                                  ▲신분 구분 초등학교 논란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최근 일제고사 실시로 서열화 논란이 거센 가운데 신분 구분 초등학교 논란이 거세다. 이 초등학교는 성적으로 귀족부터 천민까지 신분을 구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교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신분 구분 초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일제 고사 대비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초등학생들을 5~15대 때리고, 점수에 따라 학생들을 귀족과 평민, 노예 등 5개 신분으로 나눠 부르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교조는 "일제고사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처벌하고 성적으로 학생들의 신분을 귀족과 노예로 나눈 것은 인권유린이자 폭력으로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다"며 "충남도 교육감과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전교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야 하고, 인권 유린을 당한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청남도 교육청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무리한 체벌을 하지 않도록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일요시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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