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직장 내 유리천장 두껍고 임금격차 여전”

2019.03.08 15:32:40 호수 0호

세계여성의날 기념 ‘앵피니테 플뤼리엘’ 개막식 참석

▲ 8일, 세계여성의날 기념 ‘앵피니테 플뤼리엘’ 개막식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8일 “국회의장으로서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로비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불 여성과학자 인물사진전 : 앵피니테 플뤼리엘’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저는 제20대 국회서 국회의장이면서 한불의원친선협회 임원이기도 하다”며 “오늘 전시회가 프랑스와 한국, 양국 간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세계 각국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차별 철폐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부단한 노력으로 모든 영역서 여성들이 맹활약하고 있다”며 "‘여성시대’라고 평가될 정도로 한국 사회는 변화해왔지만 저는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지금이 진정한 ‘여성의 시대’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여성인권의 비약적인 신장이 이뤄졌지만, 차별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며 유리천장은 두껍고 임금 격차도 여전하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안전한 삶을 살아야 할 권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늘 전시회의 주제인 과학계도 마찬가지다. 전통적으로 과학 분야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며 “이 같은 편견으로 인해 여성과학자들의 진입과 정착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각급 지도자들의 역할과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정세균 한불의원친선협회장과 성일종 부회장,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프랑스 사진작가 ‘마리-엘렌 르 니’의 작품으로 한-프랑스 양국 여성과학자들의 인물사진을 오는 24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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