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서영, 주 종목도 아닌데…

2019.03.08 10:02:38 호수 1209호

▲ 김서영 선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주자로 떠오른 김서영(25·경북도청)이 시즌 첫 대회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서영은 지난 3일 김천실내수영장서 열린 2019 경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58초41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년 전 이의섭이 수립한 1분58초64의 한국 기록보다 0.23초 빨랐다.  

이번 한국신기록은 김서영의 주 종목인 개인혼영이 아니라 자유형 200m서 나왔다.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은 김서영의 주 종목 개인혼영 200m 기록을 더욱 앞당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서영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서 2분08초34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금메달을 가져온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36년 만이다.

한국 여자 수영 간판 주자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

김서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때 초반 스퍼트를 이용해 치고 나간 뒤 마지막 영법인 자유형서 버티는 작전으로 성공했다.

자유형은 김서영이 자신감을 갖고 있는 영법이기도 하지만 라이벌 오하시와의 경쟁서 중요한 영법이기도 하다. 

김서영은 그동안 오하시와의 맞대결 때 초반에 앞서 나가다가 자유형에서 따라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김서영의 장점인 긴 잠영에 자유형의 스피드가 더해진다면 개인혼영서 더 좋은 기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광주서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김서영의 메달이 기대된다.

김서영이 세운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희망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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