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훈 장자연 리스트 증인 출석, 방상훈의 입에 '시선집중!'

2012.06.28 11:47:38 호수 0호

                               ▲방상훈 장자연 리스트 증인 출석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배우 고 장자연 씨 성접대 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는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 장자연 리스트 사건 후 처음으로 방상훈 사장이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7부(이인규 부장판사)는 "방 사장이 장 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의 공판에 방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고 경향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법원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방 사장을 신문해야 한다"는 피고인 측 증인 신청을 받아 들인 거으로 재판부는 방 사장이 이번 명예훼손 사건의 핵심 피해자인 만큼 방 사장의 진술을 직접 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오는 8~9월 열릴 공판에 맞춰 방 사장에게 증인 소환장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걸 의원은 2009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장자연 리스트'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포함됐다"며 실명을 거론했고 이어 자신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두 차례에 걸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재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아울러 이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은 후 기자실에 들러 '장자연 리스트 문건' 1장을 공개하며 '지워진 부분이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고 말해 추가로 기소됐다. 조선일보는 2009년 성접대를 받은 적 없다는 검찰의 수사기록을 근거로 이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고 장자연 씨는 2009년 3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후 성접대 리스트로 알려진 일명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돼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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