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2019.02.01 14:44:02 호수 1204호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비리로 실형을 살고 나온 모 회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 직원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는데 문제는 투명한 직장생활을 강조했다는 것. 그가 직원들에게 조언할 만한 자격이 있냐는 뒷말.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실형을 살고 나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경영일선에 복귀.

 

최순실의 분노 왜?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최순실이 요즘 화가 잔뜩 나 있다고. 대상은 언론. 이유는 언론이 자신을 ‘최서원’이 아닌 최순실로 계속 보도하면서 손혜원은 본명인 ‘손갑순’을 사용하지 않고 손혜원으로 보도한다는 것. 차별 아니냐고.

 

“난 아니라니까!”

지역 내 한 기관. 내부고발로 한바탕 시끄러웠다고. 기관 내에선 고발인 색출에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실패했고 서로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만 남게 됐다고. 결국 ‘알고 보니 저 사람이었다’는 식의 말들이 오고 가게 됐고, 소문을 둘러싼 당사자들 간 세력형성으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양새라고. 그야말로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전언.  

 


도 넘은 사생활 침해

한 게임회사의 사생활 침해가 도를 넘었다고 함. 채팅 로그가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곳곳에 보안 카메라가 달려 있다고. 직원들은 50∼80시간 근무. 이 회사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은 “회사에 들어온 지 2개월 만에 담배를 피웠다” “살이 찌고 머리숱도 사라졌다”고 증언하기도.

 

갑작스런 군 입대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 A씨가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함. 일각에서는 사고 쳐서 군대로 피신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음. 마침 비슷한 시기 A씨의 스캔들이 대대적으로 터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도배하고 있는 상황. 그동안 이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사고 치고 군대로 도망가는 걸로 유명했음. 

 

엄마가 더 극성

인기 아이돌 부모들의 극성이 극에 달함. 한 멤버 엄마는 콘서트에서 팬이 해준 척 굿즈를 제작해 뿌리기도 했다고. 나중에 팬들에게 그런 사실이 드러나면서 웃음거리가 됐다고. 해당 멤버의 엄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 때마다 팬인 척 화환을 보내는 등 열렬하게 지원하는 중.

 

왕회장의 후계자

이름이 꽤 알려진 A기업 후계자 자리에 이상 기운이 감지됐다고. 오너인 B 회장의 아들이 완전히 밀려났다는 후문.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면서 설왕설래가 시작된 것. 눈길을 끄는 것은 왕회장의 손자·손녀 사랑은 여전하다는 후문. B 회장이 현대판 영조가 될지 눈길이 쏠린다고.

 

애물단지 상품권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 매년 명절 때마다 대량 사서 직원들에게 주던 모 기업이 올 설에는 구입하지 않았다고.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 직원들은 보너스가 없어졌다며 아우성. 전통시장도 타격이 불가피. 공무원들은 올해부터 재래시장 상품권 의무구매 비율을 종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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