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강인, 쑥쑥 크는 한국 축구의 미래 

2019.01.18 10:00:03 호수 1202호

▲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서 활약 중인 이강인 선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서 뛰는 이강인(발렌시아)이 컵대회서 87분을 소화했다.



교체 아웃될 땐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FA컵) 16강 2차전서 선발 출장해 87분을 소화했다. 

지난해 10월 이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지난 9일 열린 히혼과 1차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서도 87분이라는 긴 시간을 뛰며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으며 특유의 패스 감각으로 동료들과 콤비 플레이를 만들기도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맹활약
FA컵 16강 출장 ‘기립박수’

전반 23분 토니 라토에게 찔러준 패스를, 라토가 크로스까지 연결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여유롭게 경기를 전개한 그는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그에게 팬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팀은 산티 미나의 멀티골과 페란 토레스의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서 1-2로 패했지만 합계 스코어에서 4-2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 언론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 지역판은 경기 직후 “이것은 이강인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만 17세인 이 소년은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했다. 드리블은 물론이고 상대 수비를 제치며 기회를 봤다. 공격하고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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