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지만원, 딜레마에 빠진 한국당

2019.01.15 09:02:13 호수 1201호

보수 논객 지만원씨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추천을 놓고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갈등을 겪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는 지씨를 추천위원회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지씨는 진상조사위에서 제외 가능성이 불거지자 나경원 원내대표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실력행사를 했다. 지씨는 나 원내대표를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한국당 내에서는 지씨의 추천 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8일 “이분보다 더 5·18에 대해 연구를 깊게 한 분은 없을 것이다. 이런 분이 들어가야 제대로 진상규명이 가능하다”며 지씨를 두둔했다. 같은 날 정우택 의원은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진상규명 차원에서 그분이 위원으로 들어가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당 지도부의 입장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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