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헛디뎌…정화조로 추락

2019.01.04 17:18:34 호수 120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아파트 신축 공사장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5분경 광산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 정화조 기계실 지하 1층서 A씨가 약 3m 아래 정화조 시설로 떨어졌다.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동료들과 함께 환풍구에 끼인 자갈 등을 제거하려 기계실로 향했고, 맨홀이 덮여져 있지 않은 정화조 사이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안전장치를 착용하지 않았고, 포크레인이 공사 도중 환풍구를 파손해 막힌 것으로 추정된다”는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공사장 책임자의 과실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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