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미드로 제작

2018.11.02 11:29:55 호수 1191호

신경숙 작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 드라마로 제작될 전망이다.



신 작가의 출판 에이전시 KL매니지먼트는 지난달 30일 영미권 콘텐츠 제작사 ‘블루 자 픽처스’와 <엄마를 부탁해>의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L매니지먼트에 따르면 한국문학 작품이 미국 드라마 원작으로 수출된 건 처음이다.

그러면서 “<엄마를 부탁해> 1쇄가 발행된 2008년 10월 이후 꼭 10년이 된 시점에 나온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실종된 엄마를 찾는 가족
표절시비 이후 활동 중단

줄리 앤 로빈슨 블루 자 픽쳐스 프로듀서는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를 잃고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곤경에 처한 한 가족의 경험을 아름답고 진솔하게 그린 소설”이라며 “이 가족의 여정을 하루빨리 스크린으로 옮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2008년 국내 출간 이후 200만부 넘게 팔린 <엄마를 부탁해>는 36개국서 번역, 출간된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소설은 실종된 엄마를 찾아 헤매는 자식들과 남편 그리고 엄마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딸과 아들, 남편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 드러나는 엄마의 헌신과 희생을 생생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신 작가는 지난 2015년 6월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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