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 결과, "근복적 해결 쉽지 않아"

2012.06.18 09:16:22 호수 0호

                   ▲그리스 총선 결과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그리스 총선 결과 구제금융 재협상을 요구하던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신민당에 패할 것이 확실시 된다.



세계 이목이 집중된 그리스의 17일(현지시각)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공약으로 내선 신민당이 1위를 할 것이 확실시 되면서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우려했던 그리스 총선 최악의 시나리오는 벗어나 코스피가 안도 랠리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 도출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초 시리자가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그렉시트(Grexit:그리스 유로존 탈퇴)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신민당이 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한 현 시점에서 대규모 매도세는 상당부분 진정됐고, 지수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라 ▲유로화 반등 및 신흥국 통화가치 회복 ▲주요국 중앙은행 금융완화조치 ▲글로벌 유동성 장세 재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논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28~29일) 등이 남아있어 향후 변수들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코스피 지수는 두고봐야 한다.

아울러 이번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급진좌파연합)이 높은 득표율을 획득한 사실에 비춰보면 향후 그리스의 긴축과 개혁정책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G20회의와 EU정상회담 등에서 유럽 재정위기 방화벽 구축 논의가 진행될 것이 유력하지만 이 역시 근본적 해결책이라고는 할 수 없다. 때문에 지나친 낙관은 피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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