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살인사건 부실수사 경찰, 14명 무더기 징계

2012.05.25 14:41:39 호수 0호

▲ 오원춘.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오원춘 살인사건'의 부실수사로 논란을 낳았던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와 수원중부서 경찰들에 대해 무더기 징계가 내려졌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24일 11명에 대해 대해 국무총리실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했다. 또한 경기청 홍보담당관과 112센터 지령요원 2명은 경고조치 됐다.

경기청 생활안전과장과 112센터 지령팀장과 접수요원, 수원중부서 형사과장과 형사계장 등 5명은 대기발령의 중징계를 받았다. 경기청 제2부장과 112센터장 등 6명은 경징계가 결정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들의 부실한 수사로 사건이 커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장출동 경찰관들은 경기청 지령상의 부실한 지령으로 초기 범행장소 특정과 탐문 방법 선택에 혼선을 일으켰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수사 간부들의 판단 착오 및 현장지취 부재 등과 맞물려 부실수사 논란을 야기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원춘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어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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