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하고 햇빛 안 쐬는 아이들 과반수 ‘근시’

2012.05.14 11:28:36 호수 0호

아시아 주요 도시 내 학교 졸업생의 90% 이상이 근시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호주 국립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도한 학교 수업과 야외 활동을 통한 햇빛 노출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이 근시 발병률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해당 도시 아이들 5명 중 1명 이상이 심각한 시력 손상과 심지어 실명을 겪고 있었다.

영국의 경우에는 평균 근시 발병률은 20~30%에 불과하고 동남아시아 역시 이전에는 20~30%였으나 최근 들어 동아시아에서 근시 발병률이 80% 이상, 젊은 성인들의 경우에는 90%까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내 많은 아이들이 학교 수업에 장시간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나머지 시간 숙제를 하며 보내는 반면 햇빛을 쐴 수 있는 야외활동을 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너무 적어 이 같은 근시 발병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어 “햇빛 노출이 눈 속 도파민을 증가시켜 근시 발병을 막을 수 있는 바 아이들이 적어도 하루 2~3시간 가량은 햇빛을 쐴 수 있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근시가 심해질 경우에는 시력이 저하되고 심하게는 실명까지 갈 수 있다”면서 “아시아 도시 내 학생들의 10~20% 가량이 이 같은 중증 근시를 앓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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