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지 목사 <나꼼수> 폐지 요청

2012.05.14 15:59:16 호수 0호

“Apple 본사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트위터로 나경원 후보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던 윤정훈 목사가 지난 6일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중단을 위해 Apple 본사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며 경찰 수사 자료 등 협조를 받을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국내, 미국변호사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윤 목사는 “‘<나꼼수> 팟캐스트 중단을 위해 Apple사에 청원할 예정’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 등으로 <나꼼수>를 close 하도록 이슈화 할 예정”이라는 트윗을 올리고 이글을 나꼼수를 진행하는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주진우기자, 정봉주 전 의원에게 보냈다.

윤 목사는 <나꼼수>가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특정 종교 비하와 허위사실 유포 그리고 삼류 도색 잡지 폭로 수준의 콘텐츠로 저질화 되고 있다”며 “<나꼼수>가 민감한 시기에 폭로성 허위사실을 양산해 특정 후보를 밀어줘 미래권력의 단맛을 보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나꼼수>는 마치 초헌법적 기관이 됐다”며 “<나꼼수>에 반기를 들고 폐지 운동을 하는 것은 목숨도 직장도 가족도 내놓는 행위지만 이제는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나꼼수> 스스로가 인기에 취해 브레이크 없는 벤츠가 돼서 안타깝다” “<나꼼수> 같은 팟캐스트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조기 종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목사님 본인 일에 충실하시길” “미국에서는 국가 기밀을 제외하면 언론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한다” “시대의 변화를 <나꼼수> 탓으로 돌리지 말라” “<나꼼수>를 없앤다고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에 나섰다.


이에 윤 목사는 “명품타임라인의 견해는 섬기는 교회의 입장이나 견해가 아닙니다. 교회 사역 이전부터 파워트위터러로 활동해왔고 지금도 개인적 소신을 가지고 하고 있으니 교회로 전화 말고 제게 전화주세요”라며 자신의 글이 소속 교회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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