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정치 주장하는 김선동

2012.05.14 15:44:27 호수 0호

"진상조사보고서 폐기해야"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통합진보당의 당권파 김선동 의원이 조준호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장(공동대표)이 펴낸 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일 전날 이정희 공동대표를 포함한 당권파가 단독으로 연 공청회의 내용을 반박하자, 이후 김 의원이 김미희(성남 중원) 당선자와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

김 의원은 김미희·오병윤(광주 서구을) 당선자와 함께 입장 발표문을 통해 “진상조사보고서는 부실·왜곡·허위·조작 보고서인 만큼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진상조사위원회는 동일IP 중복 투표 문제가 부정선거 사례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시민사회 단체와 노동조합 사무실 등 통합진보당 대중적 기반의 특징을 드러내주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진상조사 발표는) 이석기 당선자를 지지한 당권파에 의해 조직적으로 대리투표가 자행된 부정선거인양 여론조작을 의도한 공작정치나 다름없다”고 공격했다.

김 의원은 조준호 위원장을 향해 "공청회나 공동대표단-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에 불참하고, 이렇게 따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상조사보고서를 발표한 당사자로서, 정말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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