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등친 대기업 직원 왜?

2012.05.11 19:37:31 호수 0호

카지노에 빠져…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카지노에 빠진 대기업 직원이 하도급 업체에서 돈을 뜯어내다 쇠고랑을 찼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공사 하도급업체에 공사수주를 알선해 주겠다며 수억원을 편취한 국내 굴지의 건설사 현장소장 A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5월 강원도 정선 상수도 건설현장 사무실에서 하도급업체 사장에게 수원 신축오피스텔 토목공사 수주를 해주겠다고 속여 3000만원을 받는 등 3명에게 8회에 걸쳐 2억5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사기행각은 돈만 주고 공사수주를 하지 못한 하도급업체 사장들의 고소장 제출로 드러났다. A씨는 갈취한 돈을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권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하도급 업체에서 받은 돈을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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