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삐~’소리 난청 원인은 자세?

2012.05.07 13:29:55 호수 0호

장시간 엎드린 자세, 어깨와 뺨으로 전화를 받는 자세 등 올바르지 못한 자세가 자칫 난청을 유발시킬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돌발성 난청 환자들은 주로 한쪽 귀가 멍멍하거나 막힌 것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리, 어지럼증을 동반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고개를 기울이고 있거나 목과 어깨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는 과정에서 난청이 유발되고 있으며 난청을 가진 환자들은 목, 등, 허리의 척추 부정렬이 함께 발견되고 있어 척추 건강이 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난청을 단지 귀 자체의 문제로 판단하는 것은 착오이며, 평소 공부 자세와 휴대폰 통화습관 등 일상생활에서 유발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라고 전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이나 돌발성 난청이 과중한 스트레스, 오장육부의 불균형, 전신 또는 귀의 기혈(氣血) 순환 장애 등에 의해 발병한다고 본다. 특히 청각신경 질환은 오장육부 중에서도 신장의 기능 저하와 긴밀한 연관이 있어 원인을 개선할 수 있는 한약과 약침, 식사요법을 쓰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다.

정체된 경혈에 생약재의 추출물을 놓는 경락약침, 인체의 음양·표리·한열·허실 등을 따져 균형을 맞추는 팔강약침을 추가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또 경추신경을 자극하는 운동요법, 레이저와 원적외선으로 청신경 관련 기혈의 순환을 돕는 물리요법을 시행함으로써 많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미경 하성한의원 원장은 “난청과 이명을 앓는 환자에게는 무엇보다 자세한 병력(病歷)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우선이며, 질환을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들을 찾아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건강 개선까지 도모할 수 있는 것이 한방 치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청은 나이에 상관없이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발병되는 경우가 많고, 한 번 잃은 청력은 되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과 전문 기관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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