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요 노리는 이색 맥주전문점

2012.05.07 12:12:00 호수 0호

봄이 가고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면 시원한 맥주를 파는 주류 전문점들은 저마다 성수기 매출 극대화를 위한 묘안 마련에 한창이다.

하지만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한국인의 수요를 겨냥, 수많은 주류 전문점들이 시장에 난립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나가고 있어 결코 생존이 녹록치는 않은 상황이다.



또한 일반 식당과 고깃집 등도 주류를 기본적으로 판매하고 있어 특색 없는 콘셉트로는 시장 확대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애주가들을 공략하고 있는 이색 맥주전문점들이 예비창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어카페를 표방한 ‘펀비어킹’(www.funbeerking.com)은 ‘도심 속 캐러비안’을 콘셉트로 바이킹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직원들도 해적 유니폼으로 무장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또 자체 개발한 용기와 생맥주 타워잔으로 맛은 물론, 마지막 맥주 한잔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자체 송출하는 음악 방송과 생맥주 할인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도심 속 비어카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메뉴 주문 시 다양한 치킨메뉴와 그 외 메뉴도 모두 ‘반반’ 주문이 가능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공략한 것.

펀비어킹 관계자는 “‘메뉴의 선택은 고객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선보인 반반메뉴가 매출의 50%를 상회할 정도로 높다”고 밝혔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은 다양한 세계맥주를 타 브랜드에 비해 최대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초크아트와 시샤(물담배) 등 놀이요소로 마시는 즐거움에 재미를 더했다.

또 특허출원한 ‘프로스트 바’(Frost bar)는 작은 냉각장치가 바에 설치돼 있어 언제든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프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는 특허출원한 디지털 냉각테이블과 자체 개발한 아이스잔으로 차별화를 뒀다.

냉각테이블은 맥주잔이 놓을 수 있는 냉각홈이 있어 맥주의 최적 온도인 4℃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 또 공기와의 접촉면을 최소화 한 아이스잔으로 산화를 억제해 맥주 김이 빠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다.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가장 맛있는 생맥주’를 장시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젊은 세대와 직장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가장 경쟁력 있는 호프 브랜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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