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산은 전산망 불통

2012.05.07 11:21:06 호수 0호

인터넷뱅킹 거래 정지로 고객 불편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금융거래 수요가 갑자기 몰리면서 일부 은행의 전산망이 한동안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달 30일 산은의 인터넷뱅킹 전산망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인터넷뱅킹 거래가 정지되면서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인터넷뱅킹 과정에서 에러 메시지가 반복되면서 거래 및 계좌개설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산은은 오후 들어 긴급 점검과 동시에 복구에 나섰지만 인터넷뱅킹 속도가 회복되지 않아 고객들이 계속 애를 먹었다. 인터넷뱅킹 장애로 고객들이 창구로 몰리면서 일부 지점에선 넘쳐난 고객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월말 금융거래 폭증이 원인”

산업은행 측 관계자는 “이날이 월말인데다 근로자의 날 쉬는 곳이 많아 금융거래가 갑작스럽게 늘어나 인터넷뱅킹이 한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역시 지난 30일엔 농협의 전산망도 지연됐다 3시간 여 만에 복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37분까지 3시간 40여분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인터넷뱅킹의 계좌 및 거래내역조회, 카드 조회 등의 금융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농협 측 관계자는 “월말 거래량 폭주로 인해 인터넷뱅킹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은행 및 기업 업무가 마친 오후 6시30분이 넘어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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