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실명질환, 원인과 치료

2012.04.30 12:02:09 호수 0호

3대 실명질환 치료 빠를수록 좋다

국내에서 녹내장·황반변성·당뇨망막변증 등 선진국형 실명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형 실명질환 증가 원인은 서구식 식습관이 유발하는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과 만성질환의 증가, 노령인구 비율 증가 등이 지목되고 있다.

녹내장·황반변성·당뇨망막변증은 국내 3대 실명질환으로서 당뇨망막병증이 성인 실명 원인 1위, 황반변성이 노인실명 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 질환의 공통점은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단 질환이 진행돼 시력에 손상을 받으면 회복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진다.

그러나 실명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며, 실명을 막을 수도 있어 정기검진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실명질환 치료술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

난치성 눈질환 전문 하성한의원의 하미경 원장은 “눈질환은 전신질환이라고 할 정도로 몸의 여러 장기와 유기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눈 자체만 치료하지 말고 눈질환을 유발한 근원을 찾아 치료해야 치료율을 높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한방치료는 수술 없이 눈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눈질환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 근원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눈과 더불어 몸 전체가 회복되는 특징을 가진다.
하 원장이 소개하는 눈질환 치료법은 크게 네 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한약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침 치료를 통해 목과 머리, 즉 두경부를 중심으로 한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더불어 눈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턱관절과 경추를 비롯한 척추의 틀어짐을 교정해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고 질환의 간접적 영향을 방지한다. 여기에 치료경과에 따른 개별 맞춤운동요법을 숙지해 자가 치료를 병행한다.

이러한 치료법으로 눈질환 자각증상이 80~90% 호전 및 소실되는 데 약 15주의 기간이 소요된다. 치료율은 황반변성의 경우 77%, 녹내장의 경우 85%에 이른다는 게 하 원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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