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카페야, 족발집이야?

2012.04.30 11:50:06 호수 0호

여성 친화적 빈티지 인테리어

족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 1순위 메뉴이다. 특히 족발의 주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 요즘엔 중장년층 남성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도 즐겨 찾는다.

‘소담애’는 허름하고 냄새나는 기존의 족발집에서 벗어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빈티지풍 인테리어 디자인과 여성 친화적 메뉴를 선보여 젊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담애는 대량 생산체제가 가진 맛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전 매장에 새로운 식재료를 제공해 그날 삶아 조리한 신선한 족발만을 판매하는 족발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특히 일반 족발집과 달리 그레이&우드톤을 섞은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카페·레스토랑 인테리어로 매장 분위기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카페에서나 흘러나올 법한 고풍스런 음악 또한 예사롭지 않은 부분.

또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니즈를 감안, 웰빙에 초점 맞춘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개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족발이 가진 웰빙 콘셉트에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다양한 샐러드류를 선보인 결과 매장 내 고객의 60% 이상을 20·30대 젊은 여성들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영환 소담애 대표는 “우리의 주 타깃 고객은 20·30대 젊은 여성들”이라며 “이들이 매장에 들어온 순간 ‘여기가 족발집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는 깨끗하고 깔끔한 여성 친화적 족발집을 구현해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소담애는 외식업소의 가장 큰 경쟁력인 맛에 대해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냈다. 통상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반가공 상태의 식자재를 3~4일 간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반면 소담애는 매일매일 신선한 족발을 공급해 각 매장마다 즉석에서 삶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즉석 수제족발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가맹점주들에게 철저한 기술전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식자재를 전일 발주 받아 당일 공급하는 이와 같은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많은 물류비용을 필요로 하지만 품질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본사에서 추천하는 최적의 입지는 젊은 여성과 직장인들이 많이 모이는 오피스 상권과 여기에 주거지역이 혼합된 복합상권이다.

점포 임대비용을 제외한 창업비용은 25평 매장 기준 7500만원 정도이며, 로열티는 월 30만원이다. 현재 직영점 4개와 가맹점 16개가 있다. 매출이 부진하거나 고객관리가 잘 안되는 가맹점의 경우 해당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을 본사에서 같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과 맞트레이드해 직원에 대한 교육효과를 높이는 한편 부진점포의 매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 대표는 “본사의 14개 가맹점 중 12개 가맹점의 점주가 30대 초반이다. 이들 모두 하루에 본사와 2~3번씩 통화할 정도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일을 하고 있다”며 “본사에서 모든 것을 해주길 바라는 수동적인 점주보다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분들과 함께 일해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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