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와의 연대에 선 그은 박지원

2012.04.23 10:14:17 호수 0호

“앙금은 풀렸지만 협력은 아직…”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회동한 것과 관련해 “솔직히 말씀드려서 앙금이 풀렸다. 하지만 앞으로 협력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 고문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 지난 일과 앞으로 일에 대해서 얘기는 했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보도를 보면 한국노총과 손학규와 박지원이 연대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한 것까지 진전되지도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 같은 당에서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손 고문도 발전하고 저도 잘 될 수 있는, 또 누구도 잘 될 수 있는 방향의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권도전과 관련해 “저의 분명한 입장은 민주당 내에 훌륭한 대통령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해서 국민에게 인정받는 후보가 되길 바란다”면서 “안철수 원장은 안철수 원장대로 밖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좋은 방법은 지금 안철수 원장이 민주당에 들어와서 함께 경쟁하는 길이다”며 “지금 안 원장한테 지나치게 구애를 하면 안 원장의 입장도 난처하게 만들고 우리 민주당의 보배 같은 후보들도 난처하게 되니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당의 흐름이 어떠한 계파의 독식으로 간다고 하면 저도 대권에 출마를 고려하겠다”면서 “오직 정권교체 하나를 위해서 저는 대권이든 당권이든 제 몸을 던지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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