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안철수 등 유명인 투표율 공약에 "나치 수준의 선동"

2012.04.11 14:42:38 호수 0호

                    ▲변희재 트위터 멘션 (사진=변희재 트위터)

 



[일요시사 온라인뉴스팀=박대호 기자] 대표적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대학원장 등 유명인이 내건 투표율 공약을 "나치 수준의 선동"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변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70% 넘으면 미니스커트 입겠다, 망사스타킹 신겠다, 이런 선동, 거의 나치 수준이죠"라는 멘션을 게시했다.

최근 안철수 원장은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미니스커트를 입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한 조국 서울대 교수는 "진보개혁진영이 원내 다수당이 될 경우 망사스타킹을 신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소설가 이외수는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스포츠 머리로 짧게 삭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소설가 공지영,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등이 투표율 공약을 내걸었다.

변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이런 유명인들의 이색 투표 공약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 대표는 자신의 멘션을 반박하는 트위터리안과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변 대표의 멘션을 읽은 한 트위터리안은 "선동 당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느끼고 이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에 변 대표는 "히틀러를 찍을 독일 청년들도 아무도 선동당했다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투표 독려를 해달라"는 말에 변 대표는 "개념없이 투표하는 거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투표율은 정치후진국일수록 높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젊은층을 나치로 모는 것이냐"는 지적에 변 대표는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60%의 젊은층이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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