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LA다저스 인수전 고배

2012.04.03 11:34:39 호수 0호

‘전설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에 밀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이랜드가 LA다저스 인수전에서 ‘전설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거침없는 M&A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지난 3월28일 MLB 공식 홈페이지는 다저스 구단이 존슨이 포함된 투자단에 팀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존슨은 베테랑 야구 행정가 스탠 캐스턴, 금융계 거물 마크 윌터 등과 함께 LA다저스를 20억달러(약 2조27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 사상 역대 최고가다.

좋은 매물 나오면 계속 M&A 할 것

이랜드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꾸준히 입찰에 참여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2차 경쟁 입찰 7개 그룹에서 제외되면서 일찌감치 낙오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랜드는 향후 좋은 매물이 나올 경우 계속해서 M&A를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랜드그룹은 현재 신발 전문업체 콜렉티브브랜드(CBI)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I는 신발, 의류, 악세서리 전문기업으로 저가 신발브랜드 페이리스를 비롯해 스트라이드라이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최고경영자 매튜 루벨이 퇴임한지 2개월만에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랜드를 비롯한 20여 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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