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검사 20대 여기자 성추행 파문

2012.03.30 19:43:45 호수 0호

"술 취해서 기억이 잘…"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최재호 남부지검 부장검사(48)가 20대 여기자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대 검찰청이 최 부장검사를 지방고검으로 발령내고 감찰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최 검사는 지난 28일 검찰 출입기자단과 상견례를 겸한 회식자리에서 일간지 여기자 2명의 허벅지를 수차례 만지고 다리를 뻗어 몸을 건드리는 등 추태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기자 A에게 “집이 어디냐! 이따 같이 가자”는 등의 발언을 수차례 권했다고 전해졌다.

이를 본 다른 여기자 B가 최 검사를 만류했지만, 최 검사는 B에게도 얼굴을 만지고 뺨에 입술을 대는 등 성추행을 계속 했다.

당시 현장에서 참다못한 기자가 “지금 실수하는 거다. 내일 아침 나에게 사과하고 싶은거냐”며 최 검사의 행동에 공식사과를 요구했지만 최 검사는 만취해 전혀 알아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장검사는 다음날인 29일 오전 해당 여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지만 결례를 저지른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30일 자로 최 부장검사를 광주고검으로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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