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 비례대표 1번 제의한 민주통합당

2012.03.28 08:35:42 호수 0호

철수와 석희 영입시도 줄줄이 무산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민주통합당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비례대표 1번을 제의했으나, 안 원장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명숙 대표와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 사이에 안 원장 영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문재인 상임고문이 직접 안 원장 측을 접촉해 비례대표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안 원장 측은 “부담스럽다”고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원장 측은 심사숙고를 한 끝에 “뜻은 고마우나 정치참여를 유보하겠다”고 완곡하게 거절해 안 원장 영입은 불발됐다.

이날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 원장과 문 고문이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양측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연대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또 한국 과학계의 대표주자로 급부상 중인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와도 접촉해 비례대표를 제의했으나 정 교수가 사양했다.

민주당은 이어 MBC 인기 아나운서 출신인 손석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방송인 김미화씨를 영입하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였으나 두 사람 모두 “방송을 지키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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