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 차린 모닝글로리 왜?

2012.03.28 08:58:42 호수 0호

경복궁 닌자에 일본해 표기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문구 제조업체 모닝글로리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제품을 판매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경복궁 배경의 닌자 캐릭터 노트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이번엔 일본해 노트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명성황후 시해 연상 노트 이어
‘Sea of Japan’ 표기 노트 판매

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포털 사이트에 “국내 1위 문구업체의 역사왜곡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이 첨부한 세계지도 사진은 영문으로 동해가 아닌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다. 이에 모닝글로리 측은 “단순 실수”라며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해 폐기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관련된 모닝글로리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제작된 노트에 닌자 캐릭터가 경복궁 담을 넘는 이미지를 넣어 논란이 됐었다. 일본인들에게 시해당한 명성황후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일자 모닝글로리는 검수 과정의 실수를 인정하고 문제의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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