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에 직격탄 날린 한명숙

2012.02.27 12:05:05 호수 0호

“MB 품격 없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를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들과 민주당의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선거개입’이라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총선이 50여 일 남았는데 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새누리당 정책을 옹호하고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등 민주당 정책을 비판한 것은 정치개입?선거개입이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우리 역사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옛 정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선전포고하는 일은 없었다”며 “인신공격하는 식으로 선거전략을 세우는 건 옳지 않으며 품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 대표는 한미FTA에 대해서는 “이익의 균형이 깨졌고 신자유주의도 자기성찰을 하고 수술해야 하는 상황으로 달라졌다”며 발효 중단 및 전면 재협상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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