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 명품자전거 ‘바이젠’ 전격 공개

2012.02.25 15:33:13 호수 0호

‘Made In Korea’ 외치며 해외 브랜드와 한판승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무장
“최고의 품질과 철저한 사후관리”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대만은 10명 중 1명이 자전거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자전거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대단히 높은 산업이다. 하지만 국내 자전거산업은 기반이 너무 취약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연간 200만대 이상의 자전거 중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Made In Korea’를 당당하게 외치며, 외국의 유명브랜드 제품들이 거의 100% 차지하고 있는 고가의 고급자전거 시장에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뛰어든 회사가 있다.

순수 토종 브랜드 ‘바이젠(BYGEN)’이 그 주인공. 바이젠은 바이시클(Bicycle)의 B·Y와 GEN의 합성어로 ‘세상 모든 자전거의 으뜸이 되겠다’라는 의미다.

바이젠은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에서 제작한 핵심 부품들을 사용하여 자전거를 생산함으로써 내장기어 장착 자전거의 경우 국산화율이 70%에 달한다.

바이젠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더블체인 내장기어’는 이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다. 이는 자전거의 구동력을 향상 시킬 뿐 아니라 기어비(최저단과 최고단의 기어비율)가 509%로 시마노 내장기어 기어비 409%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프레임은 기존 자전거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로 바이젠의 독창적이고 뛰어난 기술이 빚어낸 예술적인 디자인이다. 또한 원터치로 핸들을 분리하는 ‘QR스템’을 개발하여 승용차 트렁크에 자전거 적재가 가능하게 했다. 바이젠은 고강도 알루미늄 알루프(ALUF)와 철보다 3배 더 강하면서도 43% 가벼운 티타늄(Titanium) 소재를 사용하여 모든 자전거 무게가 10kg 미만이다.

바이젠의 김복성 대표는 “‘최상의 제품은 고객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철저한 사후관리(A/S)를 통해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고용효과가 높은 자전거 산업을 국내에 육성시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젠은 지난 2월24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 바이크 쇼 2012’에 참가해 시제품을 선보여 자전거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바이젠 부스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더블체인 허브와 더블체인 내장기어가 장착된 자전거로 인기몰이를 했다. 바이젠은 더블체인 사용 시 오르막길에서 힘의 소모가 적고 한쪽 체인 파손 시에도 정상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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