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경호 의경들 웨이터로 부린 전두환

2012.02.13 11:39:33 호수 0호

파티 때 음식과 와인 잔 날랐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저를 경호하는 의경들을 웨이터로 부렸다는 증언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바닥TV>의 MC인 이상호 MBC 기자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저에는 대규모 연회장이 있고, 파티가 열리는 날이면 의경들이 그릇과 와인 잔을 옮겨야 했다. 나는 의경이 아니라 웨이터였다”면서 “제대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제보자의 증언을 전했다.



앞서 이 기자는 지난 2004년 자신이 보도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 황제경호 받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경찰이 연희동 자택 부근 고급주택 3채를 사용했고, 외출 시에도 전 전 대통령의 차량은 신호를 무시하고 다니는 등 여전히 위세를 누리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 팔로워가 “황제경호에 대해 질문 있는데요. 노무현 정권 때는 이 황제경호 이슈 된 적 없나요? 혹시 문제 됐다면 노무현 정권 때도 방치하고 있었던 건가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이 기자는 “여러 차례 보도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더군요”라고 짧게 답변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