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배당 논란

2012.02.14 10:17:31 호수 0호

34억, 도로 뱉을까

한진중공업홀딩스 현금배당 결정
절반 조 회장 몫…앞서 반납의사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경영난을 이유로 대규모 인력을 감축했던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약 34억원의 배당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의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총 배당금액은 65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 46.5%를 보유하고 있는 조 회장은 약 3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게 된다. 또 조 회장의 부인 김영혜씨(0.64%)를 비롯해 장남 조원국 한진중공업 상무(0.62%), 장녀 조민희씨(0.61%) 등도 1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긴다.

조 회장은 지난해 8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에 따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배당금 반납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지배주주로 지급받은 현금배당의 반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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