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물 조폭’ 검거

2012.02.14 10:48:17 호수 0호

도피 9개월 만에…‘뛰어봤자 벼룩’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마약투약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 된 부산의 한 폭력조직 부두목 등 2명이 9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10일 폭력조직 ‘신사상통합파’ 부두목 장모씨와 조직원 노모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상터미널 일대 유흥업소 이권 장악 등을 위해 결성된 ‘신사상통합파’ 부두목인 장씨는 지난해 5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마약투약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지자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승용차(시가 4000만원 상당)를 팔아 도피자금을 마련한 뒤 경남 함양과 밀양, 부곡 일대 주택이나 사찰 등에서 은신하면서 도피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장씨가 함양, 밀양 등지에 있는 주택과 사찰에서 도피생활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1개월간의 출장 및 잠복 수사 끝에 경남 창녕의 한 호텔 사우나 앞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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