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울산지법원장,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다

2012.02.14 11:04:06 호수 0호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소아마비라는 장애를 극복한 법관이 결국 법원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대법원은 법원장과 고등법원 부장급 고위법관 61명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를 오는 16일 자로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 크게 눈길을 끄는 인물은 울산지법 법원장으로 임명된 김신(54) 부산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김신 신임 울산지법 법원장, 오는 16일 취임
장애인이라는 차별과 편견 노력으로 이겨내…

김 신임 울산법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겠다는 신념으로 법관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장애인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사시 22기로 1983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법원, 울산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등을 거쳤다. 그는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이래 부산지역 관내 각급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파산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해 재판실무 및 지역사정에 능통하다고 알려졌다.

또 30년간 재판업무를 담당하면서 법정에서 소송당사자들의 주장을 직접 빠짐없이 경청하고, 적절한 소송지휘와 치밀한 법적 논리를 통해 구체적인 사안에서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여 판결 결과는 물론 절차적인 부분에서도 소송당사자들의 신뢰와 후배 법관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김 신임 법원장은 현재 부산판례연구회 회장으로 법원 내 연구모임을 이끄는 등 법원 내 폭 넓은 인맥도 가지고 있으면서 부산고등법원 봉사단체(정겨운 세상)의 회장으로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또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법관임용에 탈락해 동기들에 비해 5개월 늦게 임관, 차별과 편견을 이겨낸 인물로서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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