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요구하는 경찰에 흉기 휘둘러

2012.02.06 14:58:01 호수 0호

휴대폰인줄 알았는데…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음주측정을 하는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박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이날 새벽 0시 반쯤 서울 길음동의 한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차에서 내린다는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뒤 음주측정을 하려던 종암경찰서 소속 전모 경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전 경사의 옷이 찢겨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술을 마신 뒤 서울 창동에서 길음역까지 10km 정도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흉기였다"며 "경찰서에 와서도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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