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맹공 예고한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2012.01.20 17:07:32 호수 0호

‘MB실정’ 부각시키며 ‘정권심판’ 한 목소리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는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의 각종 비리와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 청문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이날 지도부 선출 이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및 BBK?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별개의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에서도 “(이 대통령의 디도스 공격 관련성이 입증 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한 대표는 “저희는 모든 강령에 진보적 가치를 반영하고 국민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들고 출발하고자 한다”며 “새 지도부는 정권을 심판하고 바꿔달라는 요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도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완전히 심판하겠다는 각오를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모든 후보가 한미FTA 폐기, 비정규직 대책 마련 등 재벌 개혁을 주장했다”며 “신자유주의 노선의 종말과 민족평화 경제, 노동ㆍ중소기업 경제가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시장경제 노선”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검찰 개혁의 원칙은 정치검찰을 퇴출시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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