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강용석, <나꼼수> 정봉주 면회 불발

2012.01.09 10:50:00 호수 0호

“남북대화보다 더 힘들어” 투덜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정봉주 전 의원 면회가 무산됐다. 강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봉주 서울구치소 접견 불발”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 양반 언제든 오라고 하더니만 당일에 접견을 거부할 건 또 뭐야”라며 “남북대화보다 더 힘들어”라고 투덜댔다.
 

이에 트위터러들은 “역시 화성인 답다” “이러면 안되는데 은근히 끌린다"는 반응과 함께 “어디 봉도사님을!”이라는 갖가지 반응이 줄을 이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27일 “30일 오후에 정봉주 변호인 접견신청했습니다”라며 “기결수는 사역을 해야하는데 변호인 접견신청을 하면 변호인접견실에 미리 나와 대기하기 때문에 사역을 안해도 되서 좋아하거든요. 그러니 접견거부는 안하지 않을까요? 기분 나쁘다고 안하려나..”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일 정 전 의원을 면회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17대 봉도사, 18대 강고소의 뒤를 이어 19대에도 중량감 있는 신인 폴리테이너의 등장을 기대하지만 워낙 척박한 환경”이라며 “금요일 서울구치소에서 봉도사와 함께 폴리테이너 선발기준 작성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를 압도했던 선배 폴리테이너 봉도사가 구치소에 들어가 계시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봉도사 접견은 마치 고 박태준 포철회장이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찾아 제철보국의 꿈을 이뤘다고 선언한 것과 같다”고 자평했다.
 

한편 강 의원은 정 전 의원과의 인연을 묻는 트위터러들의 질문에 “2007년 봉도사가 BBK공격하던 4인방이었다면 저는 그걸 방어하던 5인방 중 한 명”이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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