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급사 10대 긴급기획]④ 남한 정세변화 시나리오

2011.12.26 09:43:50 호수 0호

‘김정일 쇼크’ 남한 정세 ‘핵뇌관’으로 급부상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포스트 김정일’ 체제의 불확실성이 남한 정세의 뇌관으로 떠오른 상태다.

특히 김정일 체제를 대신할 김정은 후계체제가 확실하게 안착되지 않은 상황이라 북한의 권력구도의 변화에 따라 남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일 사망 여파에 정국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 위원장 사망이라는 핵폭탄급 한반도 안보이슈가 불거지면서 이 모든 정치 현안을 뒤덮었다. 특히 김 위원장 사후 북한 후계구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반도 긴장지수가 높아지며 안보이슈는 총선과 대선 국면까지 집어삼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 정치권은 국방위, 정보위, 외교통상통일위 등 관련 상임위를 소집하고 여야 원내대표 협의를 갖는 등 긴박하게 대응하면서 이번 사태에 따른 정치권 파장과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 내부에 권력다툼이 나타나 김정은 체제가 흔들리면, 한반도 정세에 불확실성이 고조돼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고, 금융시장이 흔들리면 실물경기에도 타격을 주는 연쇄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심리가 불안해지면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결국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극단적으로 북한 정권이 붕괴될 수도 있는 문제라 경제에 큰 리스크를 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의 정세불안이 단기에 마무리되지 않으면 대기업의 투자가 위축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는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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