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복귀 황수정, ‘과거 스캔들’에 대한 심정 밝혀

2011.12.05 10:11:23 호수 0호

“스캔들, 확대·왜곡 보도에 너무 큰 상처 입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황수정이 과거 스캔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KBS2 드라마스페셜 <아들을 위하여> 제작발표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홀에서 배우 최수종, 황수정, 장현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한 취재진이 “전에 ‘나의 직업은 연기자일 뿐, 나는 인간이다’고 연기관을 밝힌 바 있다. 아직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황수정은 “당시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 진실이 아닌 부분들이 여러 매체들을 통해 왜곡, 또는 확대 보도되는 것에서 굉장히 상처를 입었다”며 “나 역시 인간이다. 단지 직업이 공인이라 상황이 다른 것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연예인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주는 건 감사하지만 왜곡돼서 기사가 나가는 것은 아쉽다. 인터뷰를 조심스럽게 생각한 이유도 내 말이 부풀려져서 나올 때가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또한 황수정은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아무리 자극적인 것이 환영받는 시대가 왔다지만 단점 보다는 장점을, 논란 보다는 사실을 더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수정은 “나의 일이자 사랑하는 직업이 연기자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들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전 보다 연기 자체에 더 행복함을 느끼고 여유가 생긴 것은 맞다”고 말했다.

<아들을 위하여>는 북한수용소에 아들이 인질로 잡힌 북한공작원 지숙(황수정)과 열혈 강력반 형사이자 홀아비인 성호(최수종)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