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처리=불출마’ 선언 한나라당 의원 22명 거취

2011.11.28 09:40:00 호수 0호

아직은 뭐라 할 말이 없다네요 글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한나라당이 지난 22일 야당의 강력 반발 속에 한미FTA 비준안을 전격 처리하면서 ‘강행처리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나라당 의원 22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22명은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소속으로 지난해 예산안 파동 직후인 12월16일 성명을 내고 “의원직을 걸고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와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비롯해 22명의 의원이 소속돼 있으며 이 가운데 정병국 홍정욱 권영진 의원만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 간의 직접적인 몸싸움은 없었지만, 최루탄이 터지고 본회의장 4층 방청석 유리창이 깨지는 등 ‘폭력 국회’를 그대로 재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 위원장은 “끝까지 노력했고, 선진적인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그렇게 못 해 송구스럽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 “그런 것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말을 아꼈다.

정태근 의원은 비준안 통과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오늘 상황에 따른 저의 고민은 동료들과 상의해 추후에 말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식 의원도 “오늘은 말을 자제하겠다”고 말했으며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은 조만간 별도의 모임을 갖고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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