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SLS 수사’

2011.11.14 09:25:00 호수 0호

드디어 ‘몸통’ 겨냥

이국철 로비 수사 확대
현정권 실세 측근 털기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검찰이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로비 의혹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지난 1일 이 회장의 최측근인 SLS싱가폴법인 대표 정모씨 자택과 SLS일본법인 대표 권모씨 자택, 물류업체 D사 대표 문모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씨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사용한 SLS법인카드를 직접 발급해 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권씨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측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이 회장의 지시로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됐었다.

문씨는 SLS그룹 구명로비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현금 30억원과 계열사 일부 자산 등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이 윤모 한나라당 중앙위원과 포항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문모씨, 박모 현 국회의원 비서관에게 30억원과 자회사 소유권을 넘겼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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