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주인 폭행, 험악한 CCTV 영상 “얼굴뼈 내려앉아 수술…” 수차례 안면 강타

2018.10.10 22:28:20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10대 학생들이 노래방 주인을 폭행하는 CCTV 영상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경찰은 지난 8월 29일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10대 A군 1명을 구속,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 상태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당시 A군 등 4명은 노래방 입구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다 주인 B씨가 퇴장을 요구하자 1시간 만에 다시 돌아와 사과를 요구했다고. 

CCTV 영상에서 A군은 대화를 나누다 갑작스레 B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A군은 B씨를 바닥에 눕혀놓고 폭행을 계속했고, 소화기로 B씨의 얼굴을 내려치기도 했다.

이 폭행으로 인해 B씨는 얼굴뼈가 내려앉아 수술을 받았으며 안와파열골절 판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B씨는 폭행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화가 나도 주먹으로 때리는 걸로 끝나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데 물건으로 때린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솔직히 일하러 올 때마다 무섭지 않은 게 아니다. 매번 혼자다. 심지어 애들이 숫자가 많으면 너무 무섭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10대 남학생들을 특수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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