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피해, 차량 밑 바퀴에 깔린 60대남 시신 “창문으로 탈출…” 한반도 떠나 현 위치 어디?

2018.10.06 20:17:2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한반도를 떠나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 콩레이가 전국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6일 오전 제주도와 부산, 경남 지역에 잇따라 상륙했던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오후 12시 40분 무렵 경북 포항 앞바다를 통해 한반도를 떠나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태풍 콩레이는 전국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사망과 실종, 침수, 정전 등의 피해를 끼쳤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번천교에서 차량을 타고 다리를 건너던 6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 탓에 실종돼 1시간 30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차량 밑 바퀴에서 수습됐다.

일행들의 진술에 의하면 A씨는 불어난 하천물로 차량이 멈춰서자 창문으로 탈출하려다 변을 당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에서는 7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고, 경북 영덕에서는 80대 남성이 자택 앞에서 실족해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한편 태풍 콩레이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떠나간 건 다행이나 전국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 열악한 상황에서의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태풍 콩레이의 향후 예상 이동 경로 및 위치는 7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삿포로 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