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변화 주문한 유승민

2011.10.12 10:25:00 호수 0호

“강남서만 당선되는 정당 탈피해야”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서민과 젊은층 품어야
친이ㆍ친박으로 분열된 당의 모습을 탈피 요구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변화된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면서 “강남에서만 당선되는 그런 정당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기득권 정당’ ‘부자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서민과 빈곤층 등 어려운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당이 진정성 있는 정책을 실천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꼭 보이고, 젊은층에 대해선 책임 있는 정책을 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이 친이ㆍ친박으로 분열돼 있었던 모습을 탈피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당의 복지정책 태스크포스(TF)가 ‘박근혜식 복지’를 골자로 하는 ‘복지당론’ 초안을 이날 최고위에 보고한 데 대해 그는 “일부 의원이 오해하는 것 같다”며 “박 전 대표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뿐 아니라 김문수 경기지사도 맞춤형 복지를 얘기하는 등 유사한 부분이 굉장히 많아 이를 모아서 당의 입장을 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의원이 ‘개인의 복지정책에 끌려 간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른 정당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정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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