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개 저축은행 성적표

2011.10.06 09:30:00 호수 0호

40개‘우량’…나머진 ‘그럭저럭’

금융당국 건전성 분류 잠정확정
절반 ‘1등급’…경영개선 30개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금융당국이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 결과를 토대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분류를 잠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40여개 저축은행이 재무상태가 우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5개 저축은행의 경영지표를 분석, 1등급 저축은행 40여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량’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 이상인 곳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들의 공시에 따르면 스타(36.60%), 한신(23.99%), 부림(22.74%), 오성(21.74%), 진주(20.22%) 등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20% 이상이었다.

BIS 비율이 15∼20% 저축은행은 대아(19.83%), 조흥(19.63%), 영진(19.48%), SC스탠다드(18.77%), 대명(17.94%), S&T(17.88%), 평택(17.45%), 안국(16.66%), 한국투자(16.59%), 삼성(16.20%), 예나래(15.75%), 오릭스(15.73%), 청주(15.15%) 등으로 나타났다.

남양(14.83), 경기솔로몬(14.70%), 현대스위스4(14.38%), 대백(14.32%), 아산(14.20%), 삼정(14.03%), 민국(14.01%), 푸른(13.71%), 서울(13.12%), 영남(12.93%), 부산솔로몬(12.34%), 삼신(12.32%), 호남솔로몬(12.30%), 드림(12.08%), 국제(12.08%), 한성(12.08%), 교원나라(11.79%), 동부(11.50%), 세람(10.42%), 한화(10.26%), 융창(10.15%), 스카이(10.09%), 신안(10.07%) 등은 BIS 비율이 10∼15% 사이다.

BIS 비율이 감독기준인 5%를 넘었지만 10%에 미치지 못하는 저축은행은 약 30개다. 이들 저축은행은 당장 재무상태에 큰 문제가 없지만 자본확충 등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BIS 비율이 5∼10% 저축은행은 구미(9.87%), 강원(9.83%), 금화(9.59%), 현대스위스3(9.57%), 참(9.37%), HK(9.26%), 모아(9.24%), 솔로몬(9.20%), 인천(9.17%), 현대스위스2(9.16%), 진흥(9.11%), MS(9.07%), 늘푸른(8.68%), 스마트(8.32%), 세종(7.58%), 신민(6.40%), 현대스위스(6.15%), 한국(6.04%), 더불유(5.89%), 골든브릿지(5.57%) 등이다.

이들 저축은행은 공적자금에 해당하는 금융안정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안정기금은 BIS 비율이 5∼10%인 저축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해 지원된다. 여기에 포함되는 저축은행은 24개 정도다. BIS 비율이 5%에 못 미치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지만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의 경우 증자 등 자구노력으로 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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