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문화의 보급기지’ 볼보 오션레이스 유치위 공식 출범

2018.07.05 17:12:56 호수 0호

유준상 볼보컵 유치위원장, 출범식과 함께 유치위원에 위촉장 수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볼보오션레이스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준상, 이하 볼보컵유치위)가 5일, 서울 개포동 한성빌딩서 해양레저와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세계3대 요트대회 중 하나인 볼보오션레이스 유치를 위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볼보컵유치위는 이번 대회를 부산북항 재개발 지역에 유치함은 물론, 부산 북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항구축제로 발전시키고 해양 레저산업과 국가 브랜드가치를 상승·발전시키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을 포함해 국가 행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총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유준상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자문위원인 서정일 수석부위원장과 뉴스통신진흥회이사 박종렬 부위원장, 6th Vitalsign Lab 회장 성기홍 사무총장 등 유치위원회 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유 위원장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 위원회는 세계요트대회를 전문적으로 유치하는 스포츠 전문 위원회로서 해양레저, 요트문화 및 요트산업 등의 분야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F1 및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선진국으로 진입했고, 국민의 다양한 레저스포츠의 경험으로 건강 증진과 함께 스포츠산업 발전도 크게 성장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스포츠 패러다임은 요트와 같은 해양 및 레저 스포츠며, 본 위원회는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홍 부위원장(사무총장)은 “‘해양레저’와 ‘마리나산업’이라는 키워드는 대한민국 해안선 지도를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요트산업을 이끌어갈 요트 문화의 부재가 현 실정이고 요트는 ‘그들만의 리그’ ‘호화로운 유희’로 간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 위원회는 세계3대 요트대회 유치와 추진을 시작으로 레저활동의 종착역인 요트(Yacht, Sailing)가 ‘도전과 용기’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국가가 나서서 발전을 도모하고 급격하게 성장시켜야 할 산업이 요트산업임을 정책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보 뉴 스포츠마케팅 대표 장상진 부위원장은 “과거에 골프가 과연 대중적인 스포츠가 될 줄 확신할 수 없었듯이, 요트라는 경기종목의 확산은 또 한 번 국민의 스포츠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 경기가 침체된 부산 등 해양도시에게는 해양레저산업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볼보컵유치위는 오는 10월, 스페인 조직위에 2021-2022년 대회의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인 ‘부산 북항 일대를 홍콩·싱가폴과 같은 글로벌 해양신산업 중심지로 육성’과 부산광역시 공약 실천 계획인 ‘볼보오션레이스 부산북항 유치’를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민간 클럽이 주관·참여하는 볼보오션레이션스 대회는 아메리카스컵, 월드매칭레이싱과 함께 세계 3대 국제요트 대회 중 하나다.

스페인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돌아오는 8개월간의 세계 일주 레이스로 2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7~8개팀이 참가, 부산 대회 유치 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트팀이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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