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항암 효과 높이려면?

2011.09.26 11:53:35 호수 0호

매운맛 성분인 시니그린(sinigrin)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미로시나제(myrosinase)를 함유한 매운 음식과 신선한 브로콜리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각기 음식의 항암능을 높이고,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최대한 내는 부위인 소화기 상부에서의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브로콜리 싹과 겨자나 고추냉이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항암능을 더 높이며 매운 맛이 더 강할 수록 효과는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브로콜리를 몇 분간 쪄서 먹는 것 보다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과도하게 요리했을 경우에도 미로시나제를 함유한 음식과 같이 먹을 경우에는 브로콜리의 이로움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로시나제는 식물의 암 예방 효과를 내는 설포라판을 생성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효소이다.
연구팀은 “브로콜리 가루가 미로시나제를 함유하지 않는 반면 항암제인 설포라판의 전구물질은 함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브로콜리 가루와 브로콜리 싹을 같이 섭취할 경우에는 싹이 미로시나제를 가루에 빌려줄 수 있어 설포라판이 생성, 항암능이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양배추나 물냉이, 무 등도 브로콜리와 같이 섭취시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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